앞머리 가발로 가는 머리 남자 탈출

어떤 특정 부분의 머리카락이 없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밀도가 낮은 머리카락이랄까… 아무튼 모량이 적은 타입이에요.그래서 모발이식 수술 상담을 받아봤는데 이런 유형이 이식이 어렵다고 해서 안 된다고 해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가발을 보게 되었습니다.

설마 20대인 내가 가발일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딱히 커버할 방법이 없다고 하니 뭐든 하고 커버해 보자는 마음으로 가발을 입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왜 아직 어린데 가발을 쓰려고 하냐면 오히려 20대라서 더 외모에 민감하고 신경써야 할 나이여서 가발을 쓰려고 했던 거죠.

넓은 이마에 붙이는 앞머리 가발

이 가늘고 밀도가 낮은 머리카락에서는 아침에 아무리 열심히 머리를 손질하고 나가도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는 금방 가라앉아서 머리 안 감은 사람처럼 보이고 그래도 앞머리를 올리면 예뻐 보일 수 있는데 앞머리가 유독 머리 밀도가 낮아서 앞머리를 올리면 원래 이마보다 훨씬 넓은 이마로 보여서 항상 머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항이었어요.

그런데 가발을 쓰마무리까지 써야 한다고 해서 아직 쓰마무리 머리가 없는 상태는 아니지만 그 머리를 다 쓰고 나면 그래도 어떤 머리도 빠질까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앞머리만 붙일 수 있는 가발이 있다고 해서 일단 앞부분만 써보기로 했어요.앞머리 부분만 채워도 이마가 넓은 느낌은 없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해보기로 했어요.

앞머리 가발의 면적은 크지 않지만 앞에서 보면 텅 빈 부분은 조금 커버하면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처음에 맞춘 앞머리 가발을 보면서 생각보다 작아서 과연 이게 효과가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어요.

일단 제일 해보고 싶었던 가르마 스타일로 해보기로 했어요. 전체적으로 모발의 양이 적어서 앞머리 가발과 모발의 차이가 날까봐 걱정이 됐는데 가르마 뿌리를 살려서 앞머리와 연결해서 앞머리를 세우니까 갑자기 모발의 양이 늘어난 느낌, 앞에서 보니까 앞머리가 텅 빈 부분이 채워지고 모량이 많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머리만 한다고 하고 직접 붙이기 전까지 앞머리 부분만 해도 될까? 지팡이까지 했어야 했나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걱정 안 해도 될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일단 처음이니까 앞머리 가발에 익숙해지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정수리까지 쓸 수 있는 가발도 해볼 생각입니다.

우선 작은 사이즈의 가발로 시작하면 부담도 덜해지고 작은 면적의 가발의 효과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원하는 스타일의 헤어스타일도 해보고 자신감도 찾고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적은 m자 남성 머리에 앞머리를 하나 붙였을 뿐인데도 점차 풍성해 보이는 효과

저처럼 어린 나이에 머리가 적고 헤어스타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큰 편이라면 가발을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인데도 가발을 써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있을 때는 작은 앞머리 가발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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