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콘서트 슈퍼밴드 2

공연시간 1시 30분~5시 (3.5h) 금요일 밤 첫 공연은 몇 번 소감 읽어보니까 공연시간 늦어서 (밤 12시쯤 끝나서) 고생하신 분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낮 공연 봐서 좋았어!
내일이면 늦겠지, 얼른 생각나는 대로 쓰고 자야지. 사진은 못 찍었으니까 이따 어디 가서 받자.올콘 팬을 위해서인가? 쎄리는 공연마다 조금 변하는 것 같다.

특히 크랙실버

[서론] 원래 공연 날짜는 11월 6일이고 그때는 비교적 바쁘지 않았는데… 요즘은 일이 많아서 주말 아침 9시에야 일어난다 슈반1 때는 혼자였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귀국한 친구와 신길역에서 만나 함께 갔다.

1시 늦게 고생한 기억으로 서두르니 이번엔 시간이 남아 표를 받아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

제일제면소 길게 줄 서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 냠!
입구에 가면 오~ 가버리고. 미리 백신을 증명하고 티켓을 받아두길 잘했어. 저쪽 구석에서 슬로건을 나눠주길래 빨리 받았다.

어? 세 팀밖에 없네? 다른 팀은 역의 3번 출구로 준다는데 늦을까봐 그냥 들어갈래. 시작하기 전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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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공부 끝나고 커피 마신 다음에 포코랑 카디도 줬어

[본론]

  1. Opening : Higher ground 다 같이 모여서 부르니까 좋았어 1시 연주보다 놀라움은 덜했지만.
  2. 2. The Whales :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 Digital / Breakit 첫 곡 한겸의 목소리가 잘 들려서 좋았어 실물을 보니 피부도 곱고 긴 생머리의 여대생처럼 예뻤다.

    콰과관!
    역시 직관의 묘미 천둥 드러머 조기훈, 팔 다 나았나? 드럼이 잘 자리잡고 있어서 좋았다.

    준서 피아노 솔로 감동
  3. 3. Poco a poco: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 Daddy / Met you 이미 다른 사람이 쓰는 이름이라 팀명을 포코로 바꾼다고 한다.

    진산군의 연주를 듣고 무척 기뻤다.

    제이유랑 목소리 너무 좋았어 Daddy를 부를 때 Won’you come and won’t you stay just one day 애절하게 끝나고 울었는데 오늘 부모님이 처음으로 아들의 공연을 보러 오셨대. 가사 때문에 그런지 나도 괜히 울 것 같아 이게 이렇게 슬픈 곡인지 나는 어떻게 이제 알았는지.
  4. 4. The Fix: Do or die / Don’t look back / We on top 린지의 컨디션은 괜찮을까? 두 번 남았는데 조금 걱정. 그래도 긴 다리로 깡총깡총 노래하는 모습이 멋있었어. 윌리케이를 본떠 파마했다는 막내 나연, 귀엽고 은아경의 드럼, 힘차게 들린다.

    현조는 존재감이 미미했다.

  5. 5. Special : 1) House Iused to call home 아까 고래팀 게임에서 걸린 석원이 형이 정말 고래옷 입고 연주. 데니그 한동안 그리웠어. 그래도 JUJNA가 대신 잘 불렀어. 2) Good boy 서울의 거문고는 정말 K예술이야. 너무 멋있어!
  6. 6. Kardi: It’s raining / 7000RPM / Ready to fly 난 Legends never die 기대 했었는데 힝~ 첫 번째로 쌍환탕이 연주하고 후반부에 예지와 다울로 합류. “다울금은 시종일관 멋졌고 예지의 목소리는 과관이를 뚫고 쭉쭉 뻗어나와 시원했다.

    그런데 연주가 끝난 뒤에 입은 성배 씨 상의 예쁘던데 자세히 볼 겨를도 없고 멘트도 없이 그냥 들어.
  7. 7. Cnema : Boomerang / Kingandqueens / 항해 전체적으로 안정된 사운드. 보아랑은 방송에서 접했을 때보다 임팩트가 적다.

    왜 그랬지? 임윤성의 트럼펫 솔로는 감동적이었는데 콰관 때는 빼는 게 낫지 않았나. 항해는 시네마의 시그니처 같아서 좋았고.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하던 종호 씨를 앞에서 봤으면 좋았을 텐데 뒷자리였다.

    기탁 기타 소리도 훨씬 좋아지고 슬온 드럼이야. 이미 아는 노래도 부르고 멘트도 잘하고ㅎ
  8. 8. Craxilver: Oops..!
    I didagain / 난 괜찮아 / Timetorise 우와~ 진짜 크랙 실버 연주를 직관하다니!
    황홀했어요!
    !
    근데 빈센트 씨 본명이 근수에요?그 이름도 좋은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요.빈센트로 불러주세요. 첫 공연 막차 놓칠까 봐 크랙실버를 못 보신 분들께 제가 죄송스럽습니다 너무 너무 좋았어요.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며 빈센트와 윌리가 무대를 누비고 있었는데 플로우어 앞줄의 왼쪽과 오른쪽 분들이 부러웠어요. 그래도 빈센트가 Rise할 때마다 팔을 올리고 모두가 마음속으로 노래하니까 기분이 업됐어요. 양팔 위로!
    내년 단독 콘서트 갑니다 소리 질러~ 와~한번 해야죠!
  9. 9. Closing 단체곡 ‘Imagine’도 빈센트, 내한공연 팝가수처럼 멋지게 불러 새삼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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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곡 때 빨리 찍어보자.

[마지막] 아무래도 록이 많으니까 엉덩이까지 진동이 전달됐는데 사운드가 가끔 날카롭게 들린 게 체조경기장 음향 시스템이 별로였나? 박효신 러브콘 때는 이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앉아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발광을 했지만 함성 금지는 고통에 가까웠다.

크랙실버는 일어서서 보고 싶었지만 뒤에 나란히 앉아 있으면 꾹 참고 으윽 하고 새어나올까 봐 처음부터 94개의 마스크를 겹쳐 보았다.

그리고 슈방1 때보다 센 곡들이 더 많아서 그런지 집에 오다가 문득 녹투 팀이 생각났다 중간에 Forever young 같은 곡이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직관은 역시 좋았어!
사랑해요 슈퍼밴드2 여러분 ♡♡♡

[번외편] 가디팬 여러분의 부지런함 THE PIXX는 구호가 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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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팬들이 준 굿즈 너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