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산업단지 스페이스 K 서울 개관 전 <삐뚤어진 초상 Distorted Portrait>
전시기간 2020.09.16~2021.01.29 관람시간 : 월 – 토요일 10:00 – 18:00 (매주 일요일 휴관) 무료전시
스페이스 K_서울은 마곡지구 문화공원 2호 연면적 약 600평 규모로 조성됐다.
건축·설계는 2014년 제14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민석 매스스타디스 소장이 맡았다.
부드러운 곡선과 호가 어우러진 기하학적 건물이 주변의 녹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공공장소로서의 미술관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코오롱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 K 서울은 개관전 일그러진 초상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상을 소재로 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소개한다.
초상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며 예술의 역사와 함께 걸어왔다.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재현한 초상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정신분열, 집단광기, 폭력과 피해망상을 비롯해 우리가 망각하거나 애써 모른 척하는 부조리에 끊임없이 괜찮으냐는 질문을 던진다.
조민석 건축설계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울시 서남부 지역에 위치하여 인근지역 사람들에게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명소가 되겠지만 제가 찾아가기엔 너무 멀다…ㅜㅜ
배찬효 – Existing in costum e Henry 8th , Existing in costume Thomas Cranmer . 2012
Gary Buseman – Dying of T hirst . 2007
Gilbert & George – Haram . 2004
Adrian Ghenie – Berghof . 2 012 / The Black Sheep . 2019
이불 – Plexus.1997-1998
Glenn Prown – Polichinelle . 2007 / Woman II . 2015
Sylvie Fleury – Razor Blade . 2001 / Dash Snow – Untitled . 2006 – 2007
서도호 – High School Uni-F orm. 1996
Casey McKee – Blightist , Pl underer , Vandal , War Profiteer . 2017
Philippe Vanderberg – Stud ie voor een portret van Ulrike Meinhof . 2000 – 2001
Zhang Xiaogang – Amnesia and Memory No . 16 . 2002
Christoph Ruckhäberle – M üllerint . 2007 / Fetisch . 2008
신미경 – Written in Soap : A Plinth project . 2013
Dinh Q . Lê – Skin On Skin S traight No . 1 , 2 . 2018
Julian Schnabel – Crazy To wn . 2012 / André Butzer – Untitled ( wanderer ) . 2007
Jannis Varelas – Pick Nick , Untitled . 2019
Huma Bhabha – One Thous and . 2009
Osgemeos – White Carnival. 2016 좋은 작품들이 많다.
코오롱 전 회장의 미술 사랑이 대단했다고 하니 소장품도 많겠다.
미술관도 예쁘고, 다음 전시도 기대되고.미술관은 내년 상반기에 미국 마이애미 출신의 화가 헬넌 버스, 하반기에는 영국의 개념미술 작가 라이언 갠더 등 대규모 전시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층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전시회
<우주로 간 카우보이 Space Cowboy>
전시기간 2020.09.16~2021.0 1.29 무료관람
스페이스K는 연극 회화 미디어 극작가 설치미술 등 각 분야 5명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우주로 간 카우보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작품을 소개한다.
예술인복지재단의 2020 예술로서 사업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이스K가 추구하는 예술로 이루는 풍요로운 삶에서 영감을 얻어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구자명, 김영미, 이단비, 이진원, 함혜경 –
미술관 공원에서는 작가가 증강현실로 표현한 ‘상상도 못할 기둥(Umimaginable columns)’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몰라서 볼 수 없었다는… 맨눈으로는 그냥 공원인 이곳에 모바일 기기를 대면 5m 높이의 기둥이 나온다고 합니다.
전체를 파악할 수 없는 거대한 기둥과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기둥으로 보이는 인식의 한계를 일깨워준다고 하는데 미술관에서 적극적으로 관람을 유도해 주셨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