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코인 사태의 유력한 용의자인 테라폼랩스 권도형(32)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필리프 아지 몬테네그로 내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세계 최고 수배자로 의심되는 한국 출신 권도형이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아지치 권도형 체포부 장관은 “권도형과 보좌관 한모가 두바이행 출국심사 과정에서 인터폴에 등록된 위조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로 최대 일간지 포베다는 권도형이 위조 혐의로 체포돼 포드고리차 검찰청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권도형이 검거된 짐을 확인하던 중 벨기에와 한국에서 온 여행 서류도 발견됐다.
권도형 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몬테네그로 당국은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국경 검문소를 확인했고 몬테네그로 입국 기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도형 구속 경찰청 인터폴 구조대는 전날 몬테네그로 수사당국에 검거된 A씨의 지문 데이터가 권도형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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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 거주하던 권도형은 위조 코스타리카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여행을 가던 중 이웃나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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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바이 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여권 심사대에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채 적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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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검사 과정에서 벨기에와 한국의 여행 서류도 발견됐고, 벨기에 여권 역시 위조여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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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붕괴의 핵심 인물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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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해 곧바로 세르비아로 추적했지만 세르비아 등지에 숨어 지내는 동안 신입사원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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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권도형은 뉴욕시 검찰청에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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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검사는 권씨를 증권사기, 인터넷뱅킹을 통한 금융사기, 시장조작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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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이 만든 루나코인 시세가 10만원대였으나 불과 15일 만에 루나코인 시세가 1원까지 오르며 50조원 이상의 돈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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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명피해만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