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 고급 한식 :

앞 글에도 많이 올렸지만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가는 데가 있어요광화문에 가까운 암소 서울(I’m So Seoul)입니다.

한식에 고급 한식 : 1

날씨가 좀 흐린 날이에요 퇴근 시간이 다가옵니다

  • 암소서울은 콩코디온빌딩 지하1층에 있습니다.

  • 주변에 새 문안교회가 있어 무엇보다 해머링맨을 옆 건물에 있어 찾기 쉽습니다.

    하루 종일 망치를 사용하는 그 남자의 구조물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모두가 퇴근을 하지 않으면 망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대…)))

계단 내려가면 바로 보여.- 평소에는 차분해 보여요.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프라이빗 룸을 예약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저녁시간대에가면직장인분들이많습니다.

주변에 빌딩이 많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위한 모임을 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 다이닝 룸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 보이던 스마트룸…!
검은색 계열의 인테리어로 고급 한식을 먹기에 좋은 분위기였어요.

  • 저는 딱히 아무 말도 안 하고 혼자 간 사람이 많으면 방으로 안내해 달라고 하면 돼요.

태극문양이 숨겨져 있는 각 방

상견례st.. 좌석은 충분해 보여 – 거리를 두기 위해 일부러 4인석으로 바꾼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손 소독제도 보입니다.

방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 식기도구가 예쁘게 놓여져 있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메뉴를 열어보겠습니다.

사실 메뉴는 단순합니다.

점심은 반값, 저녁은 종가입니다.

  • 메뉴를 올렸으나 현재 기준입니다.

    제철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갈 때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오픈식 주방 셰프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주문>

종가 175,000원 2인

총 350,000원

  • 첫 시작은 웰컴 음료입니다.

    향이 강하지 않고 따뜻하기 때문에 혀와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았습니다.

보따리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 고급 한식 파인더이닝을 표방하는 어두운 곳,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퍼포먼스입니다.

직접 고수를 시켜 일일이 만들었다고 한다.

  • 식재료를 그대로 보여 주세요.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희귀한 한우와 황금버섯, 은다라, 캐비어, 전복 등이 보입니다.

    그대로 요리할지는 모르겠지만 믿음직스럽고 좋은 방법입니다.

-조금만 얘기하면 한입 요리가 나옵니다.

  • 단새우와 바삭한 감자볼 퓨렛, 캐비어를 올린 부드러운 계란찜, 그리고 먹물빵이 나옵니다.

  • 단새우의 느끼함을 잘 커버해주는 김부각 같은 것이 있었고, 퓨렛감자볼도 별미였습니다.

    계란은 친숙한 맛이라 말할 것도 없고 먹물빵은 안에 안심추리갈비&크림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구성이 조금 신기했습니다.

쫀득쫀득

  • 밤 껍질로 만든 밤이랑 찹쌀 그리고 우유로 만들었어요.위에는 잣과 새싹보리, 밤칩이 올라가 있습니다.

    다른 데서는 안 먹어본 맛이에요.

별로 끌리진 않지만 먹어볼만해요.

가볍게 녹는다 이름이 재밌는 얼업진입니다 미니 배추 위에 목살을 올렸어요.

소스가 독특하지만 부드러운 LA갈비맛입니다.

전에 본 적이 없는 메뉴였는데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만의 고급 한식으로 드세요.

  • 김밥을 연상시키는 감태입니다.

    암소울 이외에도 여러 번 보았지만 먹을 때마다 감탄하는 음식입니다.

이렇게 돌돌 말아서 먹는다육회초밥에 누룽지를 넣은 것이 신의 한수입니다.

식감이랑 맛 둘 다 잡았어요.

  • 전복증입니다.

    한 글자 차이로 전혀 다른 요리가 됐어요
  • 전복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은 송이라고 해서 표고버섯의 교배종이라는 것인데 두 가지 장점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향과 식감이지만 고기를 먹는 것 같더라고요
  • 전복은 쪄서 질기지 않고 국물은 양지육수 같아서 한국적인 맛이었어요.

은대구입니다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근데 소스랑 무장아찌가 예술이에요.

  • 초등학생 입맛인 제가 조린 무와 대구를 같이 먹게 될 줄은 몰랐어요. 자칫하면 싱거울 수도 있는 생선 요리가 바뀌었어요. 또 생각납니다.

  • -이것으로 코스요리는 끝났습니다.

    드디어 정말 메인이 나옵니다
  • 한우를 먹기 전에 입가심을 해주자. – 가려져서 안 보이는데 밑에는 청사과와 애플 포도가 있어요. 같이 섞어 먹으니까 포도가 소르베의 신맛을 중화시켜 주더라고요.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현장을 보고 듣자.

미니화로불이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 하나씩 줬는데 같이 올려서 먹으라고 해서 1개 나왔어요.

  • 고기는 추가요금으로 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적어보이지만 먼저 먹은 음식이 배를 얼마나 채워주어서 그런지 양이 딱 좋았어요.

금방 익으니까 빨리 뒤집자

소스가 여러가지 있다.

– 쇠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둘로 나뉩니다.

소고기만을 맛보는 자와 밥과 함께 먹는 자입니다.

  • 전후자였는데 요청하면 식사도 금방 나옵니다.

    마음에 들었어요.

돌솥밥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밥이 맛있어졌어요.

육개장이랑 각종 반찬 – 고기를 아껴줘서 식사가 나올 때 같이 먹었어요 육개장은 얼큰하다기보다는 국물이 깊은 맛이었습니다.

고기를 얹어서 한 입

오징어 젓갈을 김과 함께 싸서 한 숟가락

  • 그냥 반찬없이 밥만 먹어도 맛있을 정도 입니다.

    만족스러운 밤이었어요
  • 누가 개발했는지 몰라도 참신하게 귀여운 디저트예요. 청화백자라 하여 백자 모양의 막걸리 아이스크림입니다.

  • 보기에도 좋고 맛도 있어서 천천히 맛보았습니다.

  • 새로운 상자를 준비합니다.

    서빙해 주신 분이 아니라 다른 분이 담당하신 걸 보면 각 분야가 다른 것 같아요.
  • 위에 백자 초콜릿도 그렇고 디저트 담당 분도 꽤 솜씨가 좋으세요.

다과가 예쁘게 늘어서 있다.

하나씩 보내주셨어 예쁜 한과입니다.

외국인이 맛보면 신기한 식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게 제 픽입니다

마지막 디테일은 이 빌지입니다구멍을 뚫어보고 싶도록 만든 문풍지를 모델로 만들었습니다.

저걸 열어보면 가격이 나옵니다.

신사임당 그림이 보인다.

  • 곳곳에 있는 한국적인 미를 감상할 수 있고 철학이 담긴 파인다이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가격이 다소 비싸기 때문에 특별한 날 가족모임이나 연인끼리, 비즈니스 회식 때 방문하시기 좋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76 콘코디온빌딩 지하1층

다시 오고 싶다 암소울에서 식사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