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대충.. 2주간 주말도 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 스트레스는 이미 절정에 달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말 당황스럽게도… 능력부족인지 여유를 부릴 여유조차 없어 연말은 코로나와 함께 나 자신도 지쳐가고 있다.

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하기 때문에 유일한 도피처인 자동차 만지기에 열을 올려본다.

출고 후 시공한 팅팅 앞줄 왼쪽 상단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재시공과 첫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장거리 주행을 해야 했다.

스토닉을 구입해 고급유를 공급할 줄은 몰랐지만 현대 기아차의 T-GDI 엔진은 배기량을 불문하고 옥탄가 높은 휘발유를 넣는 게 맞지 않나 곰곰이 생각해 본다.

왜 그랬는지 이번까지 일반유 1회 주유→일반유 1회+블루트 옥탄 부스터→고급유 4회→고급유+아드레날린 옥탄 부스터 등의 순으로 주유했다.

순서별로 체감할 수 있는 느낌이 상당하기 때문에 나름의 기준은 이 차에 고급유를 주유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 주관이고 내 차이여서 누군가의 시선에는 사치스럽고 오버일지도 모른다.

각오해~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

귀가 후 집 근처 현대직영 셀프주유소에서 고급유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아직 익숙하지 않아 다른 지역에서 고급주유소를 찾는 것이 부담스러워 미리 알아본 결과 이동경로 내에 고급유 주유소가 없어 사냥꾼 형에게서 물려받은 20L짜리 젤리캔에 고급유를 추가로 준비했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4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5

지난번 포스팅에서 팅팅을 시공했던 구미의 선팅 명가를 다시 찾았다.

혼자서도 민감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흔쾌히 재시공해 주겠다며 2주 전 예약하고 다시 방문했다.

먼 길을 와서 시공했는데도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하며 최선을 다해 시공해 주셨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6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7

결과는 만족, 게다가 바로 조작할 수 있는 창문의 버튼에 스티커를 붙이고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조치까지 하셨다.

기분 좋게 만드는 오일을 교환하기 위해서 용쥬탓크스게로지에 향한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8

출고된 지 벌써 2000km가 넘었기 때문에 내 기준으로 1차 오일을 교환해야 했다미션오일도 교환해야 하는데, 아저블이 운영하는 지오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9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0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1

오일은 가성비 갑으로 러시아 맏형들의 극찬을 받은 모비스 메가 터보씬으로 꼽았다.

기름을 빼기 전 출고 오일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 딥스틱으로 확인해봤다.

에어필터는 교환하기엔 이르므로 다시 한번 사용하고 오일필터만 교체하기로 한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2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3

드레인 볼트를 처음 풀기 때문에 마커를 이용해서 마크를 했다.

그리고 순정 오일을 과감히 배출했다.

기존에 타고 있던 모닝처럼 드레인 플러그가 전면을 향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이 타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왜 이렇게 설계를 했는지 알 도리가 없어 안타깝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4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5

탈거 후 새 개스킷으로 바꾸고 새 오일필터를 마련한 요즘 모비스 정품 부품 수급이 잘 안 돼 예전처럼 돈이 나오고 손도 안 나가는 게 아쉽다.

빨리 이 나라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6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7

드레인을 하는 동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닭갈비집인 봉화의 동화 닭갈비에 가서 식사를 하고 영주에서 커피가 제일 맛있는 뮬라에 들러 아메리카노를 사왔다.

코로나의 타격 때문에 자주 찾는 좋은 장소와 소상공인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코로나가 조속히 해결돼 다시 예전처럼 편안한 일상이 되길 바란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8

출고 시 들어있던 엔진 오일은 오일필터를 포함해 총 3.4L가 배출됐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19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0

오일 필터로 교체할 엔진 오일을 미리 넣고 고무 개스킷에 윤활을 위해 오일을 도포한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1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2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3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4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5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6

출고 후 첫 번째 오일은 2,339km를 주행하며 오일을 교환했다.

오일은 F선에 맞추었다.

내가 메가 터보씬을 선택한 이유는 스토닉에 사용하는 엔진오일의 규격은 0w30/SN/C2였기 때문에 그 규격을 만족시키는 순정오일은 메가 터보씬이 적당했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7

최근 직분사 엔진을 위한 SN+ 등급의 신규 오일이 쏟아지고 있지만 러시아 형들이 분석한 메가 터보 장면 자료를 보고 가격 대비 이보다 더 훌륭한 오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엔진오일 교환은 이렇게 완료됐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8

얘가 생각보다 복병이었어사냥꾼의 형에게 출하처로 받은 스토닉용 호텔 세트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29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0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1

직접 DIY를 했다면 뭐 하나는 부러지거나 휴즈박스를 날려버렸을 것이다.

그래서 공임을 올려 최 사장에게 부탁했다.

탈거 시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상처가 날 만한 부분은 마스킹을 하고 탈거했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2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3

다들 정성스럽게 극성도 확인하면서 장착했어잘못 장착해서 퓨즈박스를 통째로 교체하는 사례를 많이 봐서.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4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5

화장등, 글로브박스등, 프론트실내등, 리어실내등, 트렁크등, 번호판등을 LED로 교체했다.

정품 출고 시 장착된 전구는 조금만 켜도 주위가 뜨거워질 정도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LED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6

모든 작업을 마치고 오랜만에 사냥꾼 중환자실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터 ICU 스티커를 붙여주었다.

흰 차와 잘 어울린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7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8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젤리캔에 담아온 고급 기름을 붓고 지난주 사둔 아드레날린 옥탄 부스터를 투입했다.

스토닉 연료통에는 약 550mL의 절반에 해당하는 옥탄부스터를 담아야 했다.

재시공 + 엔진오일교환. 스토닉 + 틴팅 39

뷔르트 옥탄 부스터도 사용해 보고, 고급 기름도 사용해 보니 아드레날린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87.7km 주행에 연비가 리터당 17.4km에 달렸습니다.

저RPM으로부터 부하가 걸려 엔진이 떨리는 현상도 없어지고 엔진의 작동감이 부드러워 파워업하였다.

오랜만에 힐링을 받고 스트레스도 풀린 하루였던 것 같은데

다음 포스팅에서는 미션 오일 교환과 스토닉을 구매한 이유 정도를 작성해보려 한다.

#스토닉 #메가터보신 #구미산팅명가 #구미산팅 #영주택스겔로지 #엔진오일교환 #신차패키지 #영주합성유 #영주유리막코팅 #레이노 #영주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