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맞고3일만에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코로나

아직 안계신가요?

자기 격리 기간에 타이핑하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말로 기록을 남겨 보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어이없게 만드는 포인트가 3가지가 있는데

  1. 어디서 걸렸는지 모른다 2. 백신 접종 받자마자 코로나 3. 백신의 부작용으로 아픈 줄 알고 코로나를 강하게 받쳐준다

백신 항체 생성 2주일을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주사 맞자마자 코에서 나오고 그것도 백신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하고 캉캉 다 앓고 나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게 어이없어서 찍은 영상입니다 깜짝 놀랄만한 포인트를 이해해주세요

주변에도 어느 때보다도 정말 확정 메시지가 넘치네요.진짜 너무 오래 걸리면 끝날 것 같아요확진으로 코로나 종식에 한몫을 합니다.

화요일 노바백스 접종 주사도 잊어버릴 정도여서 타이레놀을 사오는 것도 잊는다.

/수요일 약한 두통으로 시부모님이 타이레놀 한알 드시기

/ 목요일에 약한 목의 통증, 약한 피로

아마 지금까지는 순수한 노바백스 백신이었던 것 같다 문제는 금요일부터…

금요일에 잠에서 깨자마자 몸이 좋지 않아 타이레놀을 한 알 먹고 갑자기 오한과 발열 39도로 병원에서 진통제와 해열제를 처방하고 열제를 먹어도 2시간쯤 뒤 38도 자가키트 결과 음성(나는 더 이상 자가키트를 믿지 않는다.

오한만 없으면 컨디션은 좋은 편심장이 이상하게 움직이는 것을 10분 정도 느낀다(애플워치 심전도 이상 없음으로 나온다).

토요일 새벽에 39도를 다시 발열, 냉, 식은땀, 열이 내려 37-38도를 유지하면서 컨디션은 좋고, 편안한 목 통증을 샤워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산책하러 나갈까. 참다못한 밤에 심한 불면증을 자주 입던 잠옷마저 불편할 정도로 피부가 민감해진다.

/ 일요일 아침 얼굴과 목이 부어서 침을 삼키기도 어려울 정도로 목이 아프고 쉽게 붓는 가래, 미열 37도 컨디션은 좋은 편, 병원에 가다가 들떠 산책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 PCR검사 남편과 아들의 신속항원검사 음성, 또는 혼자 안방에서 자가격리만 시작해도 설사를 한다.

월요일에 정상 체온, 목에 가래, 기침 없음, 목은 조금 아프고, 이상하게 호흡이 가쁘면 약간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프며, 하루종일 잘 먹고, 자는 PCR 결과 예상대로 양성 통보, 보건소 연락 없음, 설사

화요일 목은 아프다고 하면 숨이 좀 아프다고 하면 머리가 아프고, 몸이 좋아지는 보건소에서 자가 역학조사 설문지 작성 창밖을 멍하니 보면서 묘한 우울감으로 이대로 죽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수요일 목구멍의 통증도, 몸도 거의 좋아져요!
열이 오른 뒤 최고의 컨디션인데 미리 코로나를 앓았던 친구가 묘하게 떨어진 이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한 달 정도 걸린다고.●말 듣고 좌절

목요일 컨디션은 묘하게 계속 나쁜 증상이 발현된 지 7일째라 거실 진출을 위해 샤워하고 방 소독을 하고 빨래를 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 낮잠을 자고, 목 통증이 코에 막혀 후각이 너무 무뎌지는 식욕은 계속 없습니다.

금요일 오전까지는 좋지 않은 컨디션이 오후가 되면 마침내 정상 컨디션을 회복

장시간에 걸쳐 겨우 컨디션을 되찾은 젊은사람들 중 꽤 심하게 앓은 분이라지만 오미크론은 대부분 상처를 입고 지나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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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피할 수 있다면 피하세요.

이렇게 어안이 벙벙해서 백신 주사를 맞자마자 코로나라니

실제로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열이 나는 순간 평소 다니던 리빈 후과가 아닌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호흡기 전문병원으로 갔을 텐데도 백신의 부작용인 줄 알고 코로나를 앓게 했다.

정말 심하게 아팠다.

남편에게도 열이 나고 아플 때마다 이게 백신의 부작용일 리가 없다 코에 걸린 게 아니라면 너무 억울하다고 했지만 우스워 정말 그렇게 됐다.

대부분 경증으로 고생하는 코로나를 심하게 앓았다.

지난 2년간 확진자와 동선도 겹친 적이 없고 PCR 검사도 해본 적이 없어 잘 지나갈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도대체 어디서 걸렸는지도 알 수 없어 결국 자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구나 일요일에 겨우 병원에 가지 않았더라면 코로나인 줄 모르고 백신의 부작용인 줄 알고 노바백스를 욕하며 이대로 지나칠 뻔했다.

남편은 본인이 음성이라는 결과를 받고 벽을 쳤다 혼자 아이를 봐야 한다

방에서 자기 격리하는 동안 시간이 너무 없어도 시간이 금방 갔어

안쪽 그늘에서 자가 격리

아들 남편과 화상통화를 하고 밥이나 간식을 먹을 때만 목례를 할 때도 마스크를 썼다.

자가격리 첫날 아버지가 책을 두 권 읽고 바로 잤다는 아들

아들이 너무 걱정할까 봐 코로나라고 하지 않고 어머니가 심한 독감에 걸렸다고 말했다.

엄마를 볼 수 없다고 울부짖지 않고 엄마에게 건강해 주는 아들에게 고맙다.

엄마 없이 잘 놀고 잘 웃고 잘 자는 아들을 보면서 어릴 때 줄 수 있는 엄마의 사랑과 자존심을 자식 온 몸에 채워 잘 키웠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

중간에 멍하니 하늘을 보면서 내가 죽지 않았더라도 아들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을 거야, 내 역할은 다 했다고 생각했다.

이 말 오빠한테 했어밖은 지옥이야 일색이야 사치를 부린다는 말을 들었어

자가격리로 아들은 미열을 앓고 지나갔고 마지막까지 버틴 남편도 이윽고 증상이 시작된 3번이나 검사했지만 시종 음성이었지만 결국 가족 내 감염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정말 다행이야

연초부터 무섭고 화려하게 시작한 올해는 더 건강하고 튼튼하고 행복하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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