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일본 배드민턴 일본과

오늘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었다.

한국 선수는 김소영과 공희연이며 세계 랭킹 5위권에서 김두공의 성을 따 킹콩으로 불린다.

이들의 뉴질랜드오픈 우승이 그 별명이지만 세계 배드민턴 랭킹은 지금 일본 선수가 좌우하고 있다.

일본이 10년 전 한국 배드민턴의 레전드 박주봉을 일본대표팀 감독으로 초청하면서 배드민턴 강국으로 변신했지만 여자복식에서는 후쿠시마-히로타 조, 그리고 나가하라-마쓰모토 조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결승에서 만나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후쿠시마 조가 중국 조에 지고, 나가하라 조는 오늘 킹콩 조에 졌는데 18:20으로 뒤진 한국 팀은 어떻게 동점을 만들었고, 무려 28:26으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원래 배드민턴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뉴질랜드에서 전에 경기한 동영상을 보면 좌석이 꽉 차 있는 게 흥미로웠다.

그러나 유럽에도 관중이 만석이라 동남아는 아예 빈 좌석이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 배드민턴은 생활체육이라 실제로 즐기는 사람들이 고수는 어떻게 하는지 구경하러 온 모양이다.

현재 한국의 두 팀이 준결승에 올라 있다.

김소연은 대구 출신이라 나는 킹콩 조가 우승하기를 원하지만 세계 3위 중국 조를 꺾고 결승에 오르기도 쉽지 않고 이소희-신승찬 조와 맞붙으면 전에 한 번 대결해 패한 적이 있어 우승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