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의 새해 모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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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미련 없이 보내고 새로운 2022년을 맞이했습니다.

다들 이루고 싶은 소망 모두 이루어지시고 건강한 2022년 되세요!

오늘 EBS STORY 블로그에서는 ‘새해 첫날’을 맞아 첫날의 기원, 역사, 모습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설날 모습도 함께 살펴봅시다!

새해 첫날인 양력 1월 1일을 기념하는 한 해의 시작입니다.

그레고리력(양력) 1월 1일은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새해 첫날이자 공휴일이 되는 날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양력 정월 초하루를 정월 초하루, 정월 초하루 등으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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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한국의 과거 1월 1일은 어떤 날이었을까요?

과거 왕실의 정월 초하루로 돌아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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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세종실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이 곤룡포를 입고 왕세자와 문무 신하를 거느리고.근정전에 나가 신하들의 하례를 받은

왕이 근정전으로 나아가 회례연을 베풀었는데 처음으로 아악을 사용했다.

  • 『세종실록』 1433년 1월 1일(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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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설날 아침 풍경은 어땠을까요?조선후기에는 이랬다고 합니다.

우리 풍속은 정월의 아침을 중시하여 여기저기에 배알하기 위하여 절로 줄을 서고 있다.

  • 조선 후기 문인 이하공
  • 즐거웠던 분위기를 지금도 느낄 수 있죠?
  • 근데 여기서 말하는 설날 1월 1일을 말하는 건가요?명절인가요?

설날과 신정, 음력 1월 1일은 구정, 양력 1월 1일은 신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설’ 연휴가 설이고 설날인 거죠.

그렇다면 왜 설, 신설을 나누어서 부르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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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33년인 1896년 양력이 도입되면서 양력 1월 1일을 설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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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설과 음력설날을 보낸 전통이 공존하기 시작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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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국권피탈 후 양력설을 강요하기 시작한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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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설이라는 부정적 의미이며 음력설을 구정이라 부르며 멸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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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설을 쇠던 한국의 전통문화를 말살해 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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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이승만 정부는 연휴를 3일간 늘려 양력을 장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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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69년 박정희 정부는 음력설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고 음력 설 연휴 업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받도록 규제하기도 했습니다

1년에 두 번 설을 쇠는 이중과세의 폐해를 줄이려고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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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음력 1월 1일을 진짜 설날로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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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일에 고향에 가는 사람들은 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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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전두환 정권 때 ‘민속공휴일’이라는 이름으로 음력 1월 1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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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노태우 정부의 음력을 정월이라 하고 공휴일을 3일로 늘린 것입니다

해외의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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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언스플래시 미국은 양력 1월 1일을 New Year’s Day라고 부르며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다음으로 중요한 명절입니다.

크리스마스부터 1월초까지 연말연휴로 분류되어 1년중 가장 길게 쉽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리는 새해 카운트다운 장면 함께 보셨죠?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신년 전야제를 ‘볼드롭’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에서 매년 설날을 기념하기 위해 수십만 명 이상이 모이고 새해가 되면 모두 환호하고 키스를 하는 등 새해 첫날을 기쁘게 기념합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스코틀랜드 민요의 올드렁 사인 선율이 울려 퍼지거나 프랭크 시나트라의 ‘New York, New York’ 곡이 나와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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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언스플래시 올해는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팬데믹 상황으로 볼드드롭의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만 있는 1만 5000명 밖에 입장할 수 없었군요.

가상자산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과 미국 부동산그룹 제임스타운은 메타버스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볼드롭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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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언스플래시 이기리스도 크리스마스, 부활절 다음으로 새해 첫날을 중요시합니다.

매년 새해 첫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새해 인사를 언론을 통해 전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1월 1일 ‘런던 아이’라는 관람차를 중심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벌어집니다.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종탑인 빅벤이 울리고 트라팔가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도 안전을 위해서 위와 같은 행사는 모두 취소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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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언스플래시 1월 1일인데, 새해를 기념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태국 이야기예요. 태국은 국가 고유의 달력인 ‘태국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4월에 새해 행사를 한답니다.

태국의 새해 이벤트는 ‘송크란 축제’입니다.

불상을 축복하기 위해 불상을 청소하는 것이 기원인 ‘송크란 축제’는 물총 등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축제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한 해의 축복을 빌고 지난해 힘든 일을 씻자는 뜻의 행사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일년 중 가장 새롭고 설레는 날 중 하나인 새해 첫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새해 첫날인 만큼 새롭고 설레는 이야기로 2022년 여러분을 찾아갈 EBS STORY 블로그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즐거운 2022년의 첫날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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